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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당구의 간판 김가영(27.인천당구연맹)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포켓8볼에서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김가영은 18일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펼쳐진 종목 결승전에서 중국의 '당구 천재 소녀' 류사사(17)를 맞아 4-4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4-5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김가영은 4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도 또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가영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 당구는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포켓8볼은 큐공을 이용해 15개의 목적구 가운데 1~7번 또는 9~15번을 포켓에 넣은 뒤 마지막 8번공을 넣으면 프레임을 따내면서 1점을 얻는다. 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한다.

4강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한 김가영은 결승전에서도 류샤샤에 앞서나갔다.

김가영은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몰아치듯 공을 포켓에 넣으며 2점을 먼저 따냈다.

3-2, 4-3으로 한 발씩 앞서던 김가영은 류사사의 거센 반격에 밀려 4-4 동점을 허용했다.

김가영은 마지막 9번째 프레임에서는 류사사가 초구를 마친 뒤 펼쳐진 공을 앞에 놓고 숙고를 거듭했다.

구상을 마친 김가영은 일사천리로 공을 포켓에 넣다가 마지막 8번 공을 쳤지만 포켓 입구에서 멈추고 말았다. 결국 찬스는 류사사에게 넘어갔고 금메달도 류사사의 차지가 됐다.

한편 김가영은 앞서 열린 포켓9볼 8강에서도 대만의 처우치에위에게 4-7로 패해 탈락했다.

같은 종목 8강에서는 차유람이 미녀 당구 선수 판샤오팅(28.중국)과 '얼짱대결'을 펼쳤으나 6-7로 아깝게 역전패했다.

또 기대를 모았던 남자 포켓9볼의 정영화(39)도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4강에서 필리핀의 오르콜로 데니스에게 3-9로 져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황철호(34.경기당구연맹)도 남자 스누커 개인 예선에서 태국의 품자엥 데차와트에게 0-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대했던 목표에 크게 못미쳤다.

◇18일 당구 전적

△여자 포켓8볼

1.류사사(중국)

2.김가영(한국)

3.창수한.처우치에위(이상 대만)

△남자 포켓9볼

1.오르콜로 데니스(필리핀)

2.키암코 워렌(필리핀)

3.정영화(한국).코핀위(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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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0/11/18 19:51:32   수정시간 : 2013/04/25 13: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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