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전문 기업인 은산토건이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인 안현수(21.한국체대)와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1.한국체대) 등에게 6천여만원의 격려금을 내놓는다.

은산토건 정운택(55) 회장은 28일 "후원을 하고 있는 안현수와 이강석에게는 약속대로 각각 3천만원과 1천만원의 격려금을 줄 것"이라면서 "한국체육대학 소속 여자 계주 선수와 일부 코치에게도 별도의 격려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작년부터 후원해온 안현수와 이강석에게 이번 토리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3천만원, 은메달은 2천만원, 동메달은 1천만원의 격려금을 주기로 약속했었다.

작년 한국체대와 자매결연을 한 장회장은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계주팀 가운데 한국체대 소속 선수와 일부 코치에게도 별도의 격려금을 줄 계획이다.

정 회장은 한국체대와 자매결연을 할 때 안현수 등 일부 선수에게 2년간 장학금을 주는 한편 토리노올림픽 말고도 국제대회 입상에 따른 격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체대 사회체육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정 회장은 경기도 양평 중증장애인 수용시설인 평화의 집에서 임직원이 1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관심이 많다.

은산토건은 경춘선 복선전철 구간 노반시설공사와 인산-장수간 고속도로 구간공사를 맡는 등 국내 토목 하도급 업체로서 입지가 탄탄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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