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게임메카)

 

▲ 이동섭 의원 대표 사진 (사진제공: 이동섭 의원실)

이동섭 의원실은 11일, 셧다운제 평가보고서에 대한 추가 자료 요청에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셧다운제 연장을 위해 그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평가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대해 여가부는 조사 결과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어서 이를 바로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의원은 지난 5월 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여성가족부 측에 보고서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요청한 내용은 각 게임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항목, 응답에 대한 신뢰도, 평가단 구성 기준 등에 대한 것이었다.

이동섭 의원실은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6월 4일이 되어서야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제공한 자료 자체도 부실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의원실의 입장이다.

우선 '평가단을 게임 사용자인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으로 구성한 이유'에 대해서는, '평가에 참여한 청소년을 게임 이용 등의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은 연구윤리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셧다운제 반대 여론을 고려하여 해당 제도의 효용성이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평가항목 개발자 구성의 형평성이 충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개발 당시 게임개발자, 게임업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대상 수차례의 공청회와 세미나에서 제기된 비판과 의견을 모두 수용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코더간 신뢰도, 문항간 내적신뢰도'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이 조사에 대해서는 코더간 신뢰도를 요구할 필요가 없고, 문항간 내적신뢰도는 산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동섭 의원은 "셧다운제는 시행 당시부터 논란이 많은 제도였다"라고 운을 떼며 "여성가족부가 제도를 계속해서 밀어붙이기 위해 신뢰도가 부족하고 오류 있는 보고서를 냈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정부 보고서에 여가부는 비협조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거두고, 국민의 궁금증에 확실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제도 시행 자체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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